Archive for the '사진 기기 - 가방' Category

Shimoda Designs의 Explore 배낭

2018.12.2: 어제 촬영 때 F-stop의 Sukha 배낭에서 Shimoda Designs의 Core Unit 칸막이 상자들을 비롯해 이것저것 꺼내서 촬영하고, 다시 차곡차곡 집어넣으며 짐을 꾸리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렇게 번거로우니 외출을 자주 주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Shimoda Designs의 Sea Pine 색(해안 소나무 색) Explore 60 배낭.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F-stop이나 Shimoda Designs 배낭 방식대로, 바닥에 눕혀놓고 등받이 덮개를 열어 Core Unit에서(F-stop의 ICU 대신 사용하는) 꺼내고 넣으면 될 일이지만, –내 상황에서는– 이 둘이 잘 맞지 않아서 지금껏 Core Unit들을 통째로 꺼냈다. Core Unit은 원래대로 Shimoda 배낭에 넣어 사용해야 했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춥고 해가 짧은 겨울이고 먹고살기 버거운 요즘이라 예전만큼 –캠핑 온 것처럼 느긋한– 여유(?)를 부릴 수가 없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Sukha 배낭, Ajna 배낭, 그리고 렌즈를 팔기로 하고, 할인 코드를 적용해 Shimoda 배낭을 구매했다.

이제부터는 촬영지에 도착하면, 깔개를 깔고 배낭을 눕혀놓고, 등받이 덮개를 열어 바로 Core Unit에서 꺼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용도 삼각대 주머니로 촬영지 이동 중 모습도(아이폰 비디오) 간편하게 찍을 수 있다.

진작에 Sukha 배낭 대신 Shimoda 배낭을 고를 걸, 왜 그때 망설였는지 모르겠다. F-stop보다 재질이 약하다거나 내겐 60 리터 용량이 작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때때로 다른 새로운 것에 눈이 가고, 예정보다 빨리 경험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가방/배낭은 끝없는 탐구 대상 아닐까?

p.s. 2019.2.9: 사실, Sukha 배낭과 Core Unit은 잘 맞는다. Medium 크기 Core Unit의 공간을 더 만들려고, –Core Unit의 벽보다 높은– 샤모니를 세워서 가장자리에 넣다 보니, 그리고 이걸 고집부리다 보니 이런저런 불편이 생긴 것일 뿐이다. 이젠 보자기에 싸고 눕혀서 Core Unit에 넣는다. 대신, Core Unit에 넣는 짐을 줄였다.

짐을 채우지 않은 Explore 40과 60 배낭 크기/부피 차이.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짐을 덜 채운 Explore 40과 60 배낭 크기/부피 차이.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Explore 60 배낭에 짐을 잔뜩 채웠을 때와 덜 채웠을 때 크기/부피 차이.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재질] Shimoda 배낭의 외피는 내구성을 높이는 옥스퍼드 립스톱 직조(high-density oxford ripstop weave)로 이루어진 나일론이고, 양면에는 수분이 침투하기 전에 굴러떨어지게 촉진하는 수지(Carbonate Ether) 코팅이 적용됐다. 이 첨단 코팅은 외피와 내부 안감에 더 가벼운 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내구성이나 전천후 보호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가방을 가벼운 상태로 유지한다고.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26: [배낭 도착][가장 염려했던 배낭 외피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물려서 20여 일 늦게 도착했다. 포장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두 배낭의 외피를 확인했다. 유튜브 비디오에서는 아주 얇고 연약하게 보였는데, 강력한 F-stop 배낭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고 둘 다 같은 재질처럼 느껴졌다. 기뻤고, 안도했다.

[높이 조절 멜빵] 사진 배낭 대부분과 달리, Shimoda 배낭은 백패킹 배낭처럼 토르소(Torso)에 따라 멜빵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1인치 간격으로 배치된 두껍고 튼튼한 멜빵 고정 끈. S, M, L, XL 높이 중 하나에 멜빵을 끼울 수 있다. 멜빵. 멜빵 끝부분은 강력 접착 천이 결합해 있고, 풀어서 멜빵 고정 끈에 끼울 수 있다. 배낭 당김끈. 배낭 안의 알루미늄 프레임에 연결돼 있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27: [또 가장 염려했던 높이 조절 멜빵은] Explore 40과 60 배낭의 멜빵은 1인치 간격으로 배치된 끈에 끼워서, 멜빵 높이를 S, M, L, XL(Explore 30 배낭은 S, M, L까지) 중 하나로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끈이 금속 프레임이 아니라 천이라서, 평소에 짊어지는 20 ~ 25kg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배낭 외피와 함께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다.

다행히 멜빵을 당기는 힘과 무게는 멜빵 고정 끈보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연결된 배낭 당김끈(멜빵에 연결된)이 도맡는다.

[어깨 스트랩에 있는 주머니] 어깨 스트랩에 탄성 주머니와 지퍼 주머니가 있다. 탄성 주머니는 이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주머니 입구보다 큰 물건을 넣다 보면 입구가 늘어져서 보기가 안 좋다. 교체할 수도 없으니까 큰 물건은 넣지 않으련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26: [개선이 필요한 부분 -- 어깨 스트랩의 지퍼 주머니에 아이폰 X이 겨우 들어간다] 보호 케이스(Moment의 Photo Case 케이스)에 넣은 아이폰 X이 –큰 스마트폰이 아닌데도– 겨우 들어간다. 아이폰 X을 주머니에 넣고 꺼내는 것도, 지퍼 여닫기도 수월하지 않다. 아이폰에 외부 렌즈를 끼운 채로 넣을 수도 없다. Shimoda Designs의 유튜브 홍보 비디오에는 스마트폰용 주머니로 소개하던데, 더 크게 만들었어야 했다. 이 주머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뭐. Note: 멜빵에 달 수 있는 F-stop의 Mano 주머니는 Moment 렌즈를 끼운 아이폰 X이 들어간다.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의 지퍼가 바닥에 닿는다. 시멘트나 아스팔트뿐인 도시에서는 괜찮겠지만, 야외에서는 흙이나 모래 같은 이물질이 지퍼 이빨 사이에 쉽게 낀다.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중대한 문제 -- 등판 둘레의 지퍼가 땅바닥에 닿는다!] 2018.12.26: 등판을 따라 ⊃ 모양으로 둘린 지퍼 중 배낭 밑부분에 있는 지퍼 전체가 땅바닥에 바로 닿는다. 흙이나 모래가 있는 곳에 자주 내려놓으면(세워놓으면), 지퍼 이빨 사이로 크고 작은 이물질이 끼어서 슬라이더 작동이 거칠어질 수 있다. 등판 덮개는 가장 빈번하게 다루는 부분이므로, 지퍼 이빨에 이물질이 끼었는지 틈틈이 살펴봐야 한다. 배낭을 내려놓을 때는 배낭이 끌리지 않게 해야 한다. 지퍼가 바닥에 닿는 가방이나 배낭을 이제껏 본 적이 없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5: [양쪽 허리 벨트에 있는 손잡이의 용도는?] Shimoda Designs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Ian Millar씨에게 용도를 문의했더니 다음과 같은 답장이 왔다.

The waste belt loops are ‘gear loops’. Generally these are used for carabiners or other climbing gear that you would want in hands reach.

They are also great for dropping an ice axe in when in technical terrain - that you need both hands for.

Additionally if you are moving around fast and light and time is limited, they are great for dropping 1 or 2 tripod legs in and quickly moving around.

그리고 Explore 40 배낭은 왼쪽 옆구리에 둘린 지퍼, Explore 60 배낭은 왼쪽과 오른쪽 옆구리에 둘린 지퍼의 슬라이더 손잡이가(금속 손잡이와 여기에 연결된 가죽 손잡이) 위 사진처럼 땅바닥에 바로 닿는다. 슬라이더를 위쪽으로 약간 올려놓으면 되지만, 올린 만큼 지퍼가 열리게 된다. 상황에 따라서 슬라이더 손잡이가 손상될 수 있다.

2018.12.28: 몇 달 전, 외국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을 보고 –배낭을 세워놓으면– 등판 둘레의 지퍼가 땅바닥에 닿는 걸 알게 됐지만, 푹푹 빠지는 모래 말고는(이 경우에도 지퍼가 닿아서는 안된다!) 지퍼가 바닥에 닿는 일은 좀처럼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바닥에서든지 항상 닿는다! 등판 덮개 여닫이 방향을 F-stop 배낭처럼 ∩ 모양으로 했더라면..

지퍼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좋은 디자인이 아닌 건 분명하다. 미리 살펴보고 결정할 수 있었다면, 나는 Shimoda 배낭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액세서리 스트랩(게이트키퍼 스트랩). Explore 배낭에 2개씩 제공된다. F-stop의 게이트키퍼 스트랩보다 다루기 편하고 훨씬 저렴하다.

2018.12.26: [아쉬운 부분 -- Explore 40 배낭 위쪽에 게이트키퍼 스트랩 연결 고리가 없다] Explore 60 배낭과 다르게(F-stop 배낭과도 다르게), Explore 40 배낭 윗부분에는 게이트키퍼 스트랩(액세서리 스트랩) 연결 고리가 없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배낭 위에 짐을 묶을 수 있게 고안되지 않았다. 60 배낭보다 넓은 윗면을 활용할 수 없다니!

2018.12.28: [아쉬운 부분 -- Explore 60 배낭 윗면 덮개에 지퍼가 2개 였더라면] 부유 덮개라고 부르기도 하는 윗면 덮개에 지퍼가 하나뿐인 데, 덮개 안 주머니에 물건을 넣고 꺼낼 때 은근히 불편하다. Explore 40 배낭처럼 2개를 달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2018.12.26: [아쉬운 부분 -- 배낭 밑바닥을 강화했더라면] F-stop 배낭의 밑바닥은 찢김과 마모를 견디는 Hypalon 재질로 강화해서, 젖은 표면과 험한 지형에서의 접촉으로부터 보호한다. 질기고 두꺼운 –합성 고무 같은– 이 밑바닥을 만져보기만 해도 이례적 품질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Shimoda 배낭은 밑바닥도 외피와 같은 재질이다. 이 외피는 모험형 배낭의 밑바닥용으로는 약한 것 같은데..

[가장 마음에 든 건 다용도 삼각대 주머니와 슬라이더의 천연 가죽 손잡이] 2018.12.27 - 12.28: Shimoda 같은 모험형 배낭 디자인, 배낭 등판 덮개를 통해 기기 이용, 칸막이 상자(Core Unit), 이런 배낭은 국내에서는 낯선 방식이지만, 나는 F-stop 배낭들을(Shimoda Designs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Ian Millar씨는 F-stop의 리드 디자이너였다) 경험해서인지 남다르게 느끼진 못했다.

2018.12.6: [다용도 삼각대 주머니] 배낭 왼쪽 옆구리 지퍼 안에 들어 있다. 주머니에 뒤에 달린 넓은 세로 끈이 지퍼 안 띠 2개에 끼워져 있다. 밖으로 꺼내서 삼각대를 배낭 옆구리에 묶어둘 때(옆구리에 삼각대를 묶을 때 이 주머니가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사용할 수 있다.

세로 끈의 접착천을 풀면 배낭에서 분리할 수 있다. 스트랩을 연결해서 목에 두르면 70-200mm 렌즈를 끼운 카메라도 이동 중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주머니 바닥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서, 물어 들어가도 빠져나간다.

나는 Osmo Mobile이나 포켓 삼각대(Rhino의 ROV 폰 마운트와 GripTight PRO TelePod 구성. 내가 이동하는 장면을 찍는 데 사용하는)를 이동 중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몇 달 전 Shimoda Designs에 메일을 보내 별도 구매를 할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전엔 Dyneema 기능성 섬유로 직접 만들려고 했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나 자신도 의외라고 생각하는데(등판 둘레의 지퍼가 땅바닥에 닿는 것에 실망한 나머지), Shimoda 배낭에 하나씩 제공되는 다용도 삼각대 주머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외피는 배낭과 똑같고, 패딩은 없다. 질기고 튼튼한 외피가 패딩 역할을 한다. 높이는 약 29cm, 지름은 약 16cm. 함께 들어있는 스트랩을 끼워서 목에 걸 수 있다. 예를 들어, Osmo Mobile에 아이폰을 끼운 채로 넣을 수 있다. 촬영지 이동 중 주변 풍경을 찍을 때도 요긴할 주머니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그리고 슬라이더의 천연 가죽 손잡이는 멋지고 부드럽다. Explore 40 배낭에는 천연 가죽 손잡이가 11개, 60 배낭에는 8개 달렸다. Note: 두 배낭 모두 금속 손잡이나 천 손잡이가 달린 지퍼가 여러 개 더 있다.

또한, 별매품인 그물주머니 키트는 예쁘기도 하지만, 만듦새가 좋다. Snow Peak의 취사 도구에 딸려오는 나약한 그물주머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배낭 위쪽 입구 안 주머니 -- Explore 40 배낭 ] 앞면 주머니. 이 안에 노트북이나 하이드레이션 장치를 넣을 수 있는 패딩 없는 주머니가 하나 있다. 등판 덮개에는 패딩 있는 노트북 주머니가 있다. Core Unit을 넣을 때 사용하는 입구. Medium과 Small 크기 Core Unit을 넣고도 이 안에 작은 공간이 남는다. 그러나 번 공간에 넣은 물건의 부피에 따라 공간을 거의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공간은 번 공간과 분리돼 있고, 지퍼 달린 작은 그물 주머니 2개, 지퍼 달린 큰 그물 주머니 1개가 있다. 그러나 이 안에 넣는 물건의 부피에 따라 지퍼 주머니를 이용하는 게 불편할 수 있다. 물건을 채울수록 지퍼 주머니를 이용하는 게 불편해진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배낭 위쪽 입구 안 주머니 -- Explore 60 배낭 ] 앞면 주머니. 이 안에 노트북이나 하이드레이션 장치를 넣을 수 있는 패딩 없는 주머니가 하나 있다. 등판 덮개에는 패딩 있는 노트북 주머니가 있다. 윗면 덮개(부유 덮개라고 부른다) 안에 지퍼 달린 큰 그물 주머니가 바닥에 하나 있다. 이 안에 넣는 물건의 부피에 따라 지퍼 주머니를 이용하는 게 불편할 수 있다. 물건을 채울수록 지퍼 주머니를 이용하는 게 불편해진다.

윗면 덮개를 뒤로 제쳐서 이용하는 자루 주머니 안에, 자루와 재질이 같은 얇은 주머니(이 주머니에 Gura Gear의 Extra Small 크기 Et Cetera Case를 세로로 넣을 수 있다) 2개가 붙어 있다. 그리고 자루 안 둘레에 지퍼가 달려 있는데, 지퍼를 열면 자루 밑부분이 개방되고, 이 통로로 Core Unit을 넣는다. 지퍼를 열지 않는 한, 자루 밑바닥이 Core Unit이 들어있는 공간을 막는 바닥이 된다.

Explore 60 배낭에 Medium과 Small 크기 Core Unit을 넣고 나서, 자루 밑바닥에서 자루 맨 위 자루 끈까지 높이를 재면 약 34cm. 너무 많이 채우면 자루 끈을 조일 수 없고 윗면 덮개도 닫을 수 없게 되므로, 이 높이까지 짐을 채울 수는 없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29: [마음에 드는 부분 -- Explore 60 배낭의 자루 주머니] 자루 주머니가 퍽 재미있다. 캠핑 도구를 꺼내는 듯한 기분을 준다. 자루 색상도 기분을 거들고.

그리고 자루 주머니 공간이 바로 밑의 Core Unit 공간과 차단돼 있어서, 안심하고 물건들을 넣을 수 있다. F-stop 배낭은 윗부분 공간이 ICU 공간과 차단돼 있지 않아서, 얇은 물건이 배낭과 ICU 둘레 사이에 끼는 경우가 있다. ICU 위에 Shimoda Designs의 12인치 너비 Stuff Sack 같은 얇은 자루 주머니를 올려놓고 여기에 물건을 넣으면 되긴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2018.12.29: [마음에 드는 부분 -- 편안한 두 손잡이] Explore 40과 60 배낭 모두 등판 꼭대기와 왼쪽 옆구리에 손잡이가 하나씩 있다. 튼튼하고 손에 쥐기 편하게 만들어졌다. 내게는 –양쪽 옆구리에 삼각대를 묶은– 배낭을 들고 버스 안에서 이동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손잡이다.

2018.12.29: [마음에 드는 부분 -- 윗면 덮개의 지퍼 위치] Explore 60 배낭의 윗면 덮개는 덮개 가운데에 지퍼가 있고, F-stop 배낭의 윗면 덮개는 등판 쪽에 지퍼가 있다. 덮개 가운데에 지퍼가 있으니까 물건을 가지런히 넣을 수 있고 –뒤적이지 않아도 되니까– 꺼내기도 수월하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27: [궁금 -- 패딩 처리는] Explore 40과 60 배낭 모두 위 이미지에 표시한 부분과 배낭 아래쪽의 검푸른 부분에만 얇은 패딩이 있다. 배낭 안에 Core Unit 입구를 이 옆구리 쪽으로 돌려놓으면, 배낭을 멘 채로 지퍼를 열어 Core Unit에서 카메라를 꺼낼 수 있다. 대신 Core Unit 입구는 보호되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 기기를 보호하려면 여기 패딩은 필수적이다.

이미지 출처: Shimoda Designs.

2018.12.27: [궁금 -- 배낭 앞면에 삼각대를 달아도 될까] Explore 40과 60 배낭 모두 양쪽 옆구리뿐만 아니라 위 사진처럼 앞면에도 삼각대를 달 수 있다. 하지만 삼각대 무게에 따라 삼각대가 아래로 늘어질 수 있다. 가벼운 삼각대 하나는 괜찮지만, 여기에 삼각대를 달면 앞면 주머니를 이용하는 게 불편하므로 옆구리에 묶는 게 좋다. 트레킹 폴이나 얼음도끼를 묶는 게 더 적합한 용도다.

2018.12.27: [궁금 -- 배낭에 제공되는 액세서리는] Explore 40과 60 배낭 모두 다용도 삼각대 주머니와 스트랩 1개, 게이트키퍼 스트랩(액세서리 스트랩) 2개를 제공한다. –F-stop 배낭처럼– 배낭 보관용 큰 자루는 제공하지 않는다. 레인 커버는 별매품이며, 아주 저렴하다.

2018.12.28: [궁금 -- 양쪽 옆구리에 삼각대를 달고도 레인 커버를 씌울 수 있나] 레인 커버는 Explore 30과 40 겸용, Explore 40과 60 겸용, 2가지가 있고, 가격은 각각 $7.95, $8.95로 저렴하다. Explore 40과 60 겸용은 Explore 60 배낭 양쪽 옆구리에 73cm 높이 삼각대를 달고도 레인 커버를 씌울 수 있을 만큼 크다.

레인 커버를 보관할 때는 –Shimoda 글자가 뒤집어진 채로 보이게– 레인 커버 전체를 뒤집는다. 레인 커버 주머니를 위쪽으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레인 커버를 주머니 입구까지 둘둘 말고, 주머니를 뒤집으며 레인 커버를 넣는다.

2018.12.27: [궁금 -- Shimoda 배낭 간 Core Unit을 옮기는 게 간편한가] 배낭 여기저기에 넣었던 부피 있는 물건들을 먼저 꺼내놓아야 하고, Core Unit을 배낭 안에 자리 잡는 것도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다. 비용을 마련하는 대로 Explore 60 배낭용으로 Large 크기 Core Unit을 살 생각이다.

2018.12.28: [궁금 -- 뼈대는] F-stop 배낭처럼 등 쪽 면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배낭 안쪽에 –사용자가 분리할 수 있는– 6mm 지름 알루미늄 봉이 “∩” 모양으로 둘러 있고, 두꺼운 천으로 보호돼 있다. 알루미늄 봉은 배낭의 형태와 견고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8.12.28: [궁금 -- 멜빵은 편안한가] 디자인이 독특한 멜빵에 대해 외국 사진가들은 뒤에서 편안하게 포옹하는 느낌이라고 얘기하던데, 아직은 그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F-stop 배낭보다 편안한 것 같기는 하다.

2018.12.28: [궁금 -- 허리 벨트에 MOLLE 웨빙이 없는데] F-stop 배낭과 달리 허리 벨트에 MOLLE webbing이 없지만, 벨트에 뚫린 구멍을 이용하면 MOLLE 호환 파우치를 달 수 있다.

2018.12.28: [궁금 -- 40과 60 배낭의 멜빵/허리 벨트에 차이가 있는가] 멜빵과 허리 벨트 크기는 모두 같은데, 60 배낭은 속에 든 EVA 패딩이 약간 더 두꺼운 것 같기는 하다.

2018.12.29: [궁금 -- 60 배낭에 짐을 채웠을 때 높이는] Explore 60 배낭에 Medium과 Small 크기 Core Unit을 넣고, 그 위 자루 주머니와 윗면 덮개에도 물건을 채우면, 전체 배낭 높이는 70cm(또는 조금 더 높은) 정도가 된다.

2018.12.28: [Shimoda 배낭 vs. F-stop 배낭] F-stop 배낭과 비교해서 나는 디자인은 Shimoda를 더 선호한다. 그러나 높이 조절 멜빵과 Core Unit 말고는, 여러 부분에서 F-stop 배낭도 여전히 좋다고 생각한다. F-stop처럼 Shimoda Designs도 업그레이드 제품들을 내놓겠지만, 그 시기는 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등판 덮개 둘레의 지퍼가 땅에 닿는 문제는 중대한 결함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제 여러 촬영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해보련다. 게으름이 생기거나 몹시 추울 때, 간편하게 찍고 오고 싶을 때는 Explore 40을, 카메라 슬라이더를 비롯해 더 많은 짐을 가져가야 할 때는 Explore 60 배낭을 메련다. 아직 Ajna와 Sukha 배낭도 있으니까 이 배낭들도 번갈아 메야지. 올해 나는 사진을 찍는 건지, 배낭만 탐구하는 건지 모르겠다..

2018.12.28: [새 배낭이 오면 늘 하는 손질] 새 가방이나 배낭이 오면, 라이터로 여기저기 삐져나온 실 보풀를 태운다. Shimoda 배낭도 보풀이 아주 많았다.

2019.1.27: [Shimoda Explore40 v2 배낭에 바라는 개선] 윗글에 이미 등판 덮개 지퍼, 밑바닥 재질, 배낭 윗 부분의 게이트키퍼 스트랩 연결 고리 등에 대해 얘기했는데, 40 배낭을 메고 몇 차례 촬영을 다녀 보니 이 문제를 다시 강조하고 싶어졌다.

나는 배낭 옆구리마다 삼각대를 묶고 다녀서, 접이 의자를 묶어둘 데가 없다. 배낭 앞부분 스트랩에 끼워 달 수도 있지만, –1kg 무게– 접이 의자가 든 가방이 아래로 축 늘어지고, 스트랩을 세게 조이면 앞면 주머니 안 물건들을 압박해서 좋지 않다. 여기에 폴딩형 트레킹 폴을 묶는 것도 불편하다. Explore 60이나 F-stop 배낭처럼 배낭 윗부분에 게이트키퍼 스트랩 연결 고리가 있어야 한다. p.s. 배낭 윗부분에 게이트키퍼 스트랩을 달면, 버스 의자 손잡이에 배낭을 묶어둘 수 있다.

그리고 배낭 옆구리에 있는 스트랩은 너비가 좀 작다. 삼각대를 단단히 묶어도 삼각대 윗부분이 기울곤 한다. F-stop 배낭처럼 1인치는 돼야 한다. 또, 안전을 위해, 배낭 옆구리마다 있는 스트랩 2개 사이에 게이트키퍼 스트랩 연결 고리를 달아, 한 번 더 삼각대를 묶을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9.1.27: [40 배낭 vs 60 배낭] 그동안 사용해온 배낭이 40리터급이었고, 종종 짐을 더 넣을 필요가 있으면, 바로 윗글에서 얘기한 –배낭 윗부분에 게이트키퍼 스트랩 연결 고리 없음– 이유로 40 배낭보다는 60 배낭을 추천한다. 60 배낭은 자루 주머니에 짐을 많지 넣지 않는 한, 40 배낭과 크기가 별로 차이나지 않아서 배낭 크기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리고 앞면 주머니는 F-stop 배낭처럼 돌출된 주머니가 아니라서, 욱여넣지 않는 한 짐을 생각한 만큼 넣을 수 없는 편이다.

2019.5.2: 시모다에서 여성을 위한 어깨 스트랩 3가지를 내놓았다. 시모다 배낭은 어깨 스트랩을 풀어서 교체할 수 있다.

어깨 스트랩을 교체하는 방법.

Shimoda Designs의 Explore 30L 배낭
Shimoda Designs의 Core Unit 칸막이 상자
액세서리 가방
주머니 만들기

F-stop의 Ajna 40L 모듈식 배낭
F-stop의 Sukha 70L 모듈식 배낭
F-stop의 Pro ICU XL 처분
Ajna 배낭에 MOLLE 호환 파우치 달기
Ajna 배낭과 하이드레이션 장치

배낭 깔개
내 삼각대 가방
배낭 수선
배낭에 야간등 달기
구급품 키트

Gura Gear의 Bataflae 32L 배낭
Gura Gear의 Bataflae 26L 배낭
Gura Gear의 Bataflae 18L 배낭
Gura Gear의 Kiboko 30L과 Kiboko 22L+ 배낭

Lightware BP1420B Deluxe 배낭
Lightware MF1217 Multi-Format 가방

대형포맷을 위한 배낭

Gura Gear의 Bataflae 18L 배낭

2016.8.26: 샤모니와 렌즈 1~2개 정도만 꾸리고 최소화한 차림으로 촬영갈 때는 Bataflae 32L, Bataflae 26L, Kiboko 22L+ 대신 18L 배낭을 메려고 한다. 그동안 더 많이 찍으려고, 또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하려고 큰 배낭들에 이것저것 많이 챙겼다. 그래서 촬영을 마치고 돌아갈 때는 이 짐을 언제 챙겨서 가지, 정류장까지 언제 걸어가나 하고 한숨을 쉬곤 했다.

Bataflae 18L 배낭은 다른 Bataflae 배낭의 일반적인 특징들과 함께, 13형 노트북이나 12.9형 iPad Pro를 따로 보관하는 지퍼 주머니가 등 쪽에 있다.

내가 Bataflae 18L 배낭을 메면 일본 초등학생들이 메고 다는 배낭 형식의 멜빵가방(란도셀)처럼 보이지만, Gura Gear의 다른 배낭들처럼 보기와 다르게 아주 많이 넣을 수 있다.(주 수납실이 16.5cm로 아주 깊어서 이 안에 카메라와 렌즈 등을 넣고도 그 위에 15형 노트북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다) 작은 삼각대라면(또는, 휴대용 접이 의자) 이 배낭에 3개까지 메달 수 있고, 걷거나 뛰어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단단히 고정된다.

Gura Gear의 Bataflae 18L 배낭. Tan(황갈색) 색상. 옆구리 주머니에 TQC-14 같은 작은 삼각대를 달 수 있다. 허리 벨트는 사용하지 않을 때 등판 양쪽 밑에 있는 주머니에 집어넣어서 감출 수 있다. 어깨 벨트도 배낭 앞쪽으로 돌리고 벨트 양쪽에 달린 가슴 끈을 연결하면, 차량 이동 때 배낭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특히, Ries H100 나무 삼각대를 가져갈 때는 –이 삼각대는 배낭에 묶을 수 없는 긴 길이라서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한다. 트레킹 폴을 쥘 수 없으므로, 허리 부담을 줄이려면 배낭도 작고 가벼워야 한다– 이 배낭이 딱이다. 덤으로 샤모니, 나무 삼각대, 그리고 황갈색 배낭까지, 깔맞춤이다.

2019.4.9: 18리터 부피 배낭에도 대형포맷 촬영에 필요한 모든 기기를 넣을 수 있다. 뷰 카메라, 렌즈 2개, 홀더 4개, 노출계, 암천, 루페, 필터 지갑 등등.. 이렇게 단촐(?)하게 꾸리면, 홀가분하게 후딱 찍고 올 수 있다.

Shimoda Designs의 Explore 배낭
Shimoda Designs의 Explore 30L 배낭
Shimoda Designs의 Core Unit
F-stop의 Sukha 70L 모듈식 배낭
F-stop의 Ajna 40L 모듈식 배낭
Ajna 배낭과 하이드레이션 장치
Ajna 배낭에 MOLLE 호환 파우치 달기

Gura Gear의 Bataflae 32L 배낭
Gura Gear의 Bataflae 26L 배낭
Gura Gear의 Kiboko 30L과 Kiboko 22L+ 배낭

Lightware BP1420B Deluxe 배낭
Lightware MF1217 Multi-Format 가방

대형포맷을 위한 배낭

Think Tank Photo > Lightware > Gura Gear > F-stop > Shimoda Designs 배낭

2018.12.30: 내가 처음 구매한 사진 배낭은 2003년경에 몇 번 사용하다 처분한 “Lowepro의 Super Trekker AW I”이였다. 그 후로 Think Tank Photo, Lightware, Gura Gear, F-stop을 거쳐 현재는 Shimoda Designs 배낭을 메고 있지만, 내게 맞는 배낭은 Think Tank Photo, Lightware, Gura Gear(Bataflae 시리즈) 같은 panel-loading(앞면-수납) 배낭이라는 걸 이제 확실히 알았다.

[+] 사진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2009 ~ 2010년에 사용했던 Think Tank Photo의 Streetwalker HardDrive V1.0 배낭.

2011 ~ 2013년에 사용했던 Lightware의 BP1420B Deluxe 배낭.

촬영지에 도착하면, –등판이 바닥에 닿게– 내려놓고 앞면 덮개를 열어 꺼내고 넣는 panel-loading 배낭이 내게 알맞다. 아이구야. 하지만 지금 있는 배낭들을 잘 사용하는 게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