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사진 - 송도신도시 사진 프로젝트' Category

3공구 제단 (SIBD-ZONE-03-12)

2019.3.10: 작년 여름, 전날 아이폰 X으로 찍은 스케치 사진을 흑백으로 바꿔보고, 바로 찍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다음날 송도신도시에서 대형포맷 사진 강좌 - 원데이클래스를 하게 돼서, 참가자분이 실습하는 동안 나는 이 장면을 4장 찍었다. 이것은 4번 째 필름이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때 만들어진 것 같은데,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는 모르지만 내게는 미지의 제단으로 보였다.

Chamonix 45N-2 4×5 뷰 카메라, Rodenstock Sinar Sinaron-W(Grandagon-N) 6.8/90mm MC 렌즈로 프런트 틸트, Singh-Ray Galen Rowell Graduated Neutral Density Hard Edge 필터, 펜탁스 Spotmeter V 노출계, Foma Fomapan Creative 200 4×5 흑백 필름, 노출 f/32, 1/2초, ISO 125.

Stearman Press LLC SP-445 4×5 현상 탱크, Photographers’ Formulary PMK Pyro 현상액과 TF-5 정착액, Edwal LFN Wetting Agent로 현상.

Hasselblad Flextight X1 스캐너로 3f 스캔.

사진 배낭에 칸막이 대신 보자기 “배낭 공간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

2019.1.26: 저는 카메라와 렌즈 같은 부피 있는 기기들은 사각 보자기에 싸서 배낭에 보관합니다. 촬영 때마다 가져가는 렌즈와 액세서리들이 다르고, 이 기기들의 부피도 달라서, 칸막이 를 쓰면 탄력적으로 공간을 구성할 수 없고, 칸막이 때문에 이용 공간이 줄어듭니다.

대신, 기기를 보호할 수 있게 여러 가지 크기의 보자기를 사용합니다. 보자기에서 꺼내고, 다시 보자기를 싸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저는 하루에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서둘러 찍지 않아서 이 방식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자기가 충분히 두툼해서 기기들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또한, 기기의 모든 부분을 감싸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렌즈는 초점거리에 따라 보자기 색상을 정할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은 빨간색은 그렇게 좋더라고요.

촬영지에 도착하면 먼저 깔개를 편다 (feat. Shimoda Explore 40 배낭)

2019.1.23: 촬영지에 도착하면 저는 먼저 깔개를 펴고 그 위에 배낭을 내려놓습니다. 물론 배낭도 소모품이지만, 물기가 있거나 거친 곳에 내려놓으면 여러모로 불편하죠. 깔개는 촬영 때 사용하는 기기들과 액세서리들을 마음 놓고 펼쳐놓을 수 있는 일종의 작업대 역할도 합니다. 야외에서는 개미나 벌레 같은 곤충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요. 서리, 비, 눈이 내릴 때는 깔개를 반으로 접어서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