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작업흐름 - 소식' Category

테크놀러지와 엔지니어링 회사인 Danaher가 X-Rite를 매입

2012.4.13: 테크놀러지와 엔지니어링 회사인 Danaher가 컬러 전문 회사인 X-Rite$625,000,000에 사들였다. GretagMacbeth와 Pantone 제품을 소유한 X-Rite는 의학, 섬유, 미용, 사진, 프린트 제작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산업 부문을 겨냥한 컬러 일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X-Rite는 Danaher 산업기술그룹 관할의 독립 회사로 운영된다.

포토쇼 2010 (2010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2010.5.1: 4월 29일 ~ 5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포토쇼 2010 기간 동안, 목요일과 금요일에 3번, 토요일과 일요일에 2번씩,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디지털 프린팅 관련 미니 강좌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은 한미약품 본사에 있는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컬러 매니지먼트와 디지털 프린팅 관련 무료 특강도 한다.

[+] 사진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한국엡손 전시장.

[+] 사진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Datacolor 한국지역 공식수입공급과 기술지원사. 컬러 매니지먼트 업체의 참가는 한국 Datacolor가 유일하다. 오른쪽은 박동원 이사님.

[+] 사진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Spyder3 Elite 4.0 소프트웨어.

[+] 사진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형광등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Dimmer가 있는 GTI PDV-e 시리즈 프린트 평가용 조명기구Spyder3Print SR.

Finehand 인터뷰 - Datacolor

나는 메일 교환을 통해 미리 허락을 얻고 지난주 수요일, Spyder 시리즈 컬러 매니지먼트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Datacolor사의 한국지역 공식수입공급과 기술지원을 총괄하는 있는 컬러라임컨셉트그룹주식회사(Colorime Concept Group, Incorporated)를 방문해, Datacolor 제품들과 관련한 내용을 주제로 간단한 인터뷰하고 왔다. 디지털 이미징 분야의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것 못지않게 다른 사람들의 경험으로부터 요긴한 영감이나 남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될 수 있으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서 격의 없이 대화하고 교류하려고 한다. 실제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나 관련 업체의 담당자들과 만나는 것은 주변 정황을 살피고 이해를 넓이게 하는 방법이다.(때로는, -나를 포함해- 사용자와 공급자 간의 시각과 인식 차이가 분명해서 서로 화합하지 못하는 부분도,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일도 있지만 말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Datacolor의 김환 총괄이사님과 박동원 마케팅이사님(다른 일 때문에 박동원 이사님은 뒤늦게 참석했다.)이 참석했다. 이 인터뷰에서, Datacolor는 컬러라임컨셉트그룹주식회사를 지칭한 것이며, 함께 나눈 대화는 국내 상황에 맞추어져 있다. 덧붙여서, 대화 내용 중 거론된 특정 상황은 전체가 아니라 현실의 일부분 또는 한 토막 일화로 생각했으면 한다.

본래 계획은 모든 대화를 M-AUDIO MicroTrack II 휴대용 디지털 오디오 리코더로 녹음하고, FireWire 오디오 인터페이스 APOGEE duet과 애플 GarageBand로 편집해 완성한 다음, Audio나 Video Podcast로 공개하는 것이었지만, 나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뷰, 녹음, 사진 촬영 모두 서툴렀다. 결국, 계획을 바꾸어 주된 대화만 M-AUDIO MicroTrack II로 녹음한 후, 내용을 정리해 글로 옮겼다.

이번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김환 총괄이사님과 박동원 마케팅이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무척 진지하고 솔직한(내 블로그에 적을 수 없는 내용을 포함해.. 하핫..) 얘기였으며, 내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Finehand: Datacolor에서 다루는 제품들의 실제 소비자는 어떤 사람들인가?

Datacolor: Datacolor 제품을 사는 사람들의 99%가 사진을 하는 분이다. 오래전 Spyder2를 판매하던 처음으로 시작하는 시기에는 사진, 그래픽 디자인, 인쇄출판,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해서 마케팅을 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사례를 들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을 포함한 그래픽 디자인 분야를 대상으로 어도비, 코렐과 협력해 마케팅을 하기도 했으나 성과가 전혀 없었다.

Finehand: 원인이 무엇인가?

Datacolor: 특히, 컬러 매니지먼트 제품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구매를 하지 않는데, 어느 부류보다도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그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 같다.

그들은 색상이 다르게 나오는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지만, 그래픽 디자인 분야는 이 색상으로 디자인하면 저 색상으로 나올 것이란 경험과 제약된 현실 사정 때문인 것 같다. 전반적인 상황이 아직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Spyder3가 나온 후로는 사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Finehand: 취미 사진(Amateur), 사진 애호가(Prosumer), 상업 사진가(Professional)로 구분할 수 있는데 어떤 부류가 주된 고객인가?

Datacolor: 상위급 DSLR을 사용하는 학생들을 포함해 프로슈머들이 주고객층이다. 사진관이나 상업 사진가들은 아직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Spyder를 아마추어들이 사용하는 기기로 치부하기도 한다.

Finehand: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종래의 오랜 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든지.. 그리고 직접 하지 않고 현상소(출력소)나 맡길 수도 있고, 사진 이외의 것들, 이를테면 유행이나 홍보도 함께 신경을 써야 하니까.. 소위, 프로슈머들이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즐기며 앞서가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잦다. 자신 스스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므로 더 필요성을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사진관을 운영하거나 책임자로 있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은 컬러 매니지먼트에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Datacolor: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디지털영상전(Photo/Digital Imaging)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Spyder2까지만 해도 관람객 대부분이 새로 나온 마우스냐고 물었었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2년 전까지는 10명 중 5명이 마우스냐고 물었다. 마우스인 줄 알고 사간 분도 있다고 한다. 점원이 마우스가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정말 좋은 마우스라서 비싼 줄 알고 사갔다고.

Finehand: Datacolor 제품의 마케팅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Datacolor: 인쇄 출판물보다는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 예를 들면 전문가 리뷰, 사용자 후기, 그리고 배너 광고에 더 집중하고 있다. 확실히, 인터넷이 실효성 있는 반응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그리고 디지털 이미징 관련 업체들의 행사에 협력 업체로 참여하거나 직접 기획하고 있다. 또한, 현재 기획 단계이지만 준비 중인 자체 행사가 있다.

Finehand: Datacolor의 고객과 기술지원이 궁금하다.

Datacolor: 사무실 한편에 10여 명이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서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Finehand: GTI 프린트 평가용 D50 조명기구, EIZO 모니터, 엡손 데스크톱과 대형포맷 프린터, 맥, PC, 토론용 책상과 의자 등이 준비돼 있었다.) 그리고 제품 결함으로 고장이 난 제품은 1:1 교환을 하고 있다. 1:1 교환은 Datacolor가 내세우는 확실한 고객 지원 방법이다. 안타깝지만, 이를 악용하는 분도 있다.

Finehand: Spyder3Studio를 사용하면서 나는 Datacolor의 한글화된 인터페이스 메뉴와 설명서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사용자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어색한 번역도 눈에 띄긴 하지만, 디지털 이미징 분야, 특히 상대적으로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컬러 매니지먼트 제품은 한글화가 절실하다.

Datacolor: 부족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한글화를 해 왔다. 우리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다. 홍콩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물론, 우리도 어느 정도는 관여하고 있지만.. 조금씩 개선해서 한층 완전한 한글화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어쨌든, 우리는 Datacolor 본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pyder3 Print에 새로 포함된 측정용 받침대인 SpyderGuide는 우리가 제안해서 추가된 것이다.

Finehand: 그래픽스용으로 어떤 모니터를 추천하고 있는가?

Datacolor: 삼성 SyncMaster XL 시리즈는 아직 점검하지 못했지만, 그래픽스용이라면 저가형이라도 EIZO 모니터를 추천한다. 저가형 EIZO 모니터 중에서 중에서도 괜찮은 제품이 있다. 솔직히 그외의 제품은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겠다.

Finehand: Spyder3 Elite는 모니터 화면 9군데를 측정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의 Validation 기능을 강화했으면 한다. 그리고 Spyder3 Print의 Datacolor Spectrocolorimeter 1005는 스팟 측정(1회-1색 측정) 방식이기 때문에, 크기가 고정된 작은 견본 색상을 측정하기가 좀 불편하다. X-Rite ProfileMaker처럼 견본 색상과 차트 크기, 페이지 수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면 한층 실용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Datacolor: 좋은 지적이다.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Finehand: 요즘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다.

Datacolor: 그렇지 않아도 Spyder3 Elite의 가격을 396,000원으로 인상해야 했다. 우리는 한꺼번에 많은 수량을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한 편이다. 그러나 장단점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기 전에는 Spyder 시리즈 제품의 가격이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Finehand: Spyder3 시리즈 컬러리미터는 어떤 제품인가?

Datacolor: Spyder3 Pro와 Spyder3 Elite는 현재 유일한 Wide Gamut 디스플레이 지원 컬러리미터이다. EIZO ColorEdge 시리즈 Wide Gamut 디스플레이 사용자들도 Spyder3 Pro나 Spyder3 Elite를 선호하고 있다. Spyder3 컬러리미터는 Datacolor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는데 적극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다. 경쟁 회사인 X-Rite가 산업 분야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 Datacolor는 소비자 위주의 컬러 매니지먼트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