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프린터 - TX800FW' Category

가정과 SOHO용 복합기,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

2009.2.24: 며칠 전 표 작가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를 며칠 빌려 준 적이 있다. 일러스트 일을 하는 아내가 복사, 스캔, 팩스 기능이 있는 복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터라 내가 TX800FW의 기능을 설명하자 이번엔 아내도 관심 있게 지켜보았는데, 포장을 푼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아내도 나도 다음날 TX800FW을 주문하자고 했다. TX800FW은 가정과 재택 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었고, 3.5″ 컬러 LCD 화면이 함께 있는 7.8″의 커다란 터치 화면은 TX800FW의 다양한 기능을 설명서를 읽지 않고도 즉석에서 다룰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누르는 재미에 빠져들 만큼 신기로웠다. 또한, 아름답고 단정한 모양새에 쉽게 반하고 말았다.

게다가 DX5 기술(최소 1.5 Picoliter(1.0E-9 milliliter)의 미시적인 잉크 방울 크기까지 5종류의 잉크 방울 크기를 만드는)을 사용한 Advanced MicroPiezo 6색 잉크젯 프린팅과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잉크(Claria Hi-Definition Ink)가 결합한 프린팅 기술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오피스급이나 프리젠테이션급을 훨씬 뛰어넘는 Digital Photo Lab급 인쇄 품질을 제공한다. 나는 이미 똑같은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 R2901390으로 훌륭한 컬러와 세부 묘사를 경험했다. Digital Photo Lab급 인쇄 품질은 내가 TX800FW를 수용한 또 다른 중요한 이유이다.

2009.3.4: [절반 잉크 카트리지] TX800FW에 들어 있는 기본제공 잉크 카트리지를 설치하고 나서, 터치 화면으로 잉크 잔량을 확인해 보았더니 모든 잉크의 잔량이 절반만 표시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이 생겼다. 깜짝 놀라서 EPSON Printer Utility3의 StatusMonitor로 다시금 확인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엡손 고객지원센터에 전화를 걸어 얘기하자, 정품 카트리지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는 서비스 접수를 해 주었다. 그리고 이틀 후에 지역 내 서비스 담당 직원이 와서 새 잉크 카트리지로 모두 교체하고 절반 카트리지는 가져갔다.

[IKEA DALSELV 보조 탁자] 작년에 3만 몇천 원에 산 IKEA DALSELV 보조 탁자 위에 TX800FW를 올려 놓았다. IKEA 제품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단단한 소나무로 만들어진 이 탁자는 가격이 싸고 만듦새가 아주 좋다. 보기 흉한 은색 십자나사도 없다.

그리고 TX800FW을 올려놓으면 딱 맞는 폭(Width) 50cm x 깊이(Depth) 40cm x 높이(Height) 46cm 크기이며, 밑부분에 있는 철제 선반에는 TX800FW에 사용할 복사 용지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자동양면인쇄장치] TX800FW과 TX700W는 일반 용지에 양면 인쇄를 할 수 있는 자동양면인쇄장치(선택 품목)를 부착할 수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판매할 것이란 얘기를 듣긴 했는데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미국에 사는 분께 부탁해 서둘러 샀다. 그리고 이번 주에 미국에서 발송될 예정이다.

2009.3.6: [포토샵 CS3와 CS4에서 프로파일링 차트 인쇄와 컬러 차이] TX800FW의 프로파일을 만드는 과정에서, 포토샵 CS3와 다르게 CS4는 No Color Management 데이터를 엡손 프린터 드라이버로 전달하기 전 인위적인 조작을 하기 때문에, 프로파일링 차트 인쇄물이 매우 어두운 컬러로 인쇄되는 것을 알게 됐다. 소프트웨어 연구와 개발에 관여하는 Adobe 직원의 말에 따르면 Adobe가 64-bit를 지원하는 맥용 포토샵을 개발하려고 애플이 제공한 새로운 프린팅 API를 채용했기 때문이라는데, 7900의 프로파일링에서는 차이가 없어서 모르고 있었다. 어쨌든, 운영체제, 포토샵, 프린터 드라이버 구성에 따라 새로운 변경과 결함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포토샵 CS4의 Print 창에서 Color Handling 항목을 No Color Management로 선택하면 프로파일링 차트 이미지가 매우 어둡게 인쇄된다.

해결 방법은 Untagged RGB 상태의 프로파일링 차트 이미지에 Generic RGB를 Assign하고 나서, 포토샵의 Print 창에서 Color Handling 항목을 Printer Manages Colors로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Redering Intent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면 운영체제는 포토샵에서 온 이미지를 변환하지 않고 그대로 프린터 드라이버로 넘긴다고. 하지만, 7900은 새로운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는 측정 수치 비교로 정확히 확인했다.

Untagged RGB 상태의 프로파일링 차트 이미지에 Generic RGB를 Assign하고 나서, 포토샵의 Print 창에서 Color Handling 항목을 Printer Manages Colors로 선택하면 본래의 컬러로 인쇄된다.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700W와 TX800FW 발표회] 그러고 보니 내가 끼어들 자리는 아니었지만, 작년 12월 22일 신사동 Piu 레스토랑에서 연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700W와 TX800FW 발표회에 초청장을 받아 간 적이 있다. 50명의 초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별 행사는, Black & Wine red 드레스 코드, 포토제닉상 선정을 위한 포토라인 촬영, 늘씬한 미녀들의 안내, 마술 쇼, 식사와 와인 등, 꽤 호화롭고 분위기 있는 행사였다.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700W와 TX800FW 발표회 초청장.

한국엡손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쿠로다 타카시(Kuroda Takashi).

2009.3.7: [옥션 잉크 카트리지] TX800FW용 잉크 카트리지는 표준 용량의 82N과 대용량의 81N 2종류가 있고, 한국 엡손에서는 각각 16,900원, 18,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면 6색 묶음 가격이 각각 101,400원, 111,600원이다. 그러나 현재 옥션에서 엡손 정품 82N 카트리지 6개 묶음을 약 43,000원에 살 수 있다.(리필 잉크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TX800FW에 기본제공되는 것을 내놓는 것인지?..) 카트리지당 가격이 약 7,200원인 셈이다. Note: 엡손은 표준 용량과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의 정확한 용량을 공개한 적이 없고,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로 표준 용량보다 60% 이상 더 많이 인쇄할 수 있다고만 밝혔는데, 표준 용량은 약 8ml ~ 9ml, 대용량은 13ml ~ 15ml 잉크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옥션 판매자에게 산 표준 용량의 82N 잉크 카트리지.

2009.3.7: [포토샵 CS3와 CS4에서 프로파일링 차트 인쇄와 컬러 차이 (2)] 윗글에서 7900은 맥용 포토샵 CS4의 새로운 프린팅 API 채용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적었지만, 오늘 Epson Archival Matte Paper의 프로파일링을 하면서 7900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새로 알게 됐다. 정확하게 확인하려고 오늘 몇 가지 컬러 차트를 인쇄해 건조 중이다. 그리고 내일 X-Rite i1iSis XL로 컬러 차이와 프로파일 품질을 비교하려고 한다.

2009.3.20: [자동양면인쇄장치 설치와 사용] 지난 3월 13일, 미국에서 자동양면인쇄장치가 도착했다. 나는 서둘러 TX800FW의 전원을 끄고 뒷면 덮개를 떼어낸 다음 자동양면인쇄장치를 끼워넣고 다시 전원을 켰다. 그리고 EPSON Printer Utility3 프로그램으로 자동양면인쇄장치의 설치 정보를 확인하고 나서, 인쇄할 문서를 열고 프린터 드라이버의 자동양면인쇄장치 부분을 살폈다. 인쇄물 유형 선택에 따라 컬러 농도와 건조 시간이 달라지는 게 눈에 띄었다. 앞면이 인쇄된 용지가 출력 받침대로 나오고 나서 뒷면을 인쇄하려고 다시 자동양면인쇄장치 안으로 들어가는데, 잉크로 흠뻑 젖을수록 컬러 농도를 낮추고 건조 시간을 길게 늘여야 표면에 손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양면 문서 인쇄는 멋지게 됐고 신기하기까지 했지만, 양면 광택 용지나 양면 매트 용지는 아직 시험하지 못했다. 프린트 표면을 손상하지 않는다면, 양면 포트폴리오 인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텐데. 마침, TX800FW의 컬러 인쇄 품질은 Digital Photo Lab급이니까. 아무튼, 자동양면인쇄장치 덕분에 용지를 절약할 수 있는 한편 수고도 덜게 됐다.

자동양면인쇄장치를 설치하고 프린터 전원을 켜면, EPSON Printer Utility3 프로그램에서 자동양면인쇄장치 설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양면 인쇄를 할 때는 프린터 드라이버의 자동양면인쇄장치 부분에서 인쇄물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2009.3.23: [색재현 범위] TX800FW의 색재현 범위를 열염료승화 Kodak 605 Photo Printer와 비교하면, 밝게 포화한 컬러들은 TX800FW이, 어둡게 포화한 컬러들은 Kodak 605가 상대적으로 더 화려하고 생생하게 재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색재현 범위는 TX800FW가 훨씬 넓다. 어쨌든, TX800FW의 색재현 범위는 sRGB급, 즉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와 어울리지만, 전문가용 대형포맷 프린터에서 나온 것과 비교하더라도 항상 쉽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색재현 범위 비교] 채워진 총천연색 부피는 열염료승화 Kodak 605 Photo Printer, 와이어프래임 부피는 TX800FW/PPPG252.

2009.6.4: [어려움과 모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아내는 스캐너와 팩스를, 나는 자동양면인쇄장치로 문서 인쇄를 하려고 TX800FW를 샀다. 그리고 얼마전 미국에서 사온 자동양면인쇄장치를 설치해 원하던 양면인쇄를 할 수 있게 됐고 양면인쇄는 환경 보호에도 작은 힘을 보탠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움과 모순이 있다.

양면인쇄를 마음껏 하려면 -특히, 나는 페이지마다 여러 개의 사진이나 그림이 있는 문서를 자주 인쇄한다.- 잉크 카트리지가 대용량이거나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데, TX800FW 그리고 엡손뿐만 아니라 다른 비슷한 프린터도 그렇듯이 소용량인데다가 가격이 비싼 편이다. 물론 TX800FW를 단순한 문서 인쇄용 프린터로 볼 수는 없지만 말이다. 나는 훨씬 경제적으로 문서 인쇄를 할 수 있는 프린터를 찾았어야 했을지 모르지만, TX800FW 품질의 컬러 인쇄를 할 수 있는 멋들어진 복합기는 흔하지 않다. 있다고 해도 역시 소모품 가격이 비싸다.

그리고 벌써 잉크 카트리지 2묶음을 썼다. 이런 수준의 소비라면 1년에 50개 이상의 폐 잉크 카트리지를 버려야 한다. 한데 모으면 책상 위에 동산을 만들 것이다. 이것은 환경 친화적인 방법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책상용 프린터에는 잉크연속공급장치 설치가 일반화되고 있는 것일테다. 속 시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EPSON Scan Settings 유틸리티.

EPSON Scan.

2009.6.4: [무선 스캔] 구매하고 나서도 얼마 동안 몰랐던, 그리고 할 때마다 감탄하는 기능이 있다. 애플 Time Capsule과 2대의 AirPort Extreme, 그리고 AirPort Express로 다양한 무선 작업을 즐겨 왔지만 무선 스캔까지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EPSON Scan Settings 유틸리티로 네트워크 설정을 하고, EPSON Scan을 실행하면 무선으로 TX800FW의 스캐너를 조정할 수 있다.

2009.6.6: [용지 급지 문제] TX800FW의 용지함에 일반 용지를 넣어 두고 다시 그 위에 Epson Premium Glossy Photo Paper를 올려 두고 나서 이 용지에 사진을 인쇄하려고 하면, Premium Glossy Photo Paper 바로 밑에 있던 일반 용지가 함께 찰싹 붙은 채로 급지되서, Premium Glossy Photo Paper가 아니라 일반 용지에 인쇄되곤 한다. 오늘도 그런 일이 생겼다. 온습도 문제는 아니다. 내가 왜 잊고 있었을까. 아, 아까운 내 잉크.. 다른 유형의 용지에 인쇄할 때는 용지함에 다른 용지는 넣어 두지 말길 권한다.

2009.6.6: [양면 인쇄용 두꺼운 일반 용지] 사진이나 그림이 있는 문서를 양면 인쇄로 뽑으려면 아무래도 두꺼운 용지를 사용해야지 용지의 우그러짐을 줄일 수 있다. 나는 보통 80g/㎡짜리 용지를 사용하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봤더니 100g/㎡짜리도 있었고 가격도 꽤 저렴했다. 다음 주에 3~4권을 사서 비교해 보려고 한다.

2009.6.12: 한국제지에서 만든 하이퍼CC프로는 컬러가 강조된 전문적인 보고서나 제안서 용도로 개발된 100g/㎡짜리 용지이다.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뒤 비침이 전혀 없다고. A4 크기 250매가 3,000원. 오늘 4 묶음을 주문했고, 도착하는 대로 컬러 문서 품질, 우그러짐과 뒤 비침을 확인해보려고 한다.

2009.6.28: 하이퍼CC프로 용지에 사진이 많은 웹 페이지를 양면 인쇄해 보았는데 우그러짐과 뒤 비침은 있었지만, 지금껏 사용하던 80g/㎡짜리 용지보다는 그 정도가 조금 줄어들었다. 그러나 형광증백제가 아주 많이 첨가돼 있다. 어쨌든, 나는 이런 용도의 인쇄에는 하이퍼CC프로 용지만을 사용하려고 한다.

2009.6.29: [폐잉크 수거함] 프린트 헤드의 막힌 노즐을 뚫고자 헤드 청소를 실행하면 잉크 카트리지에 있는 잉크를 사용해 헤드를 청소하고, 이때 사용한 폐잉크는 -데스크톱 프린터는- 호스를 통해 프린터의 바닥 부분에 채워진 폐잉크 수거솜으로 보내진다.(대형포맷은 유지보수탱크로 보내진다.) 그리고 오랜 사용으로 모든 수거솜이 폐잉크로 채워지면 폐잉크 수거함을 교체하라는 또는 A/S 센터에 연락하라는 경고창이 나타난다.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의 폐잉크 수거함.

대형포맷은 새 유지보수탱크를 사서 교체하면 되지만, 데스크톱은 프린터를 A/S 센터에 가져가야 새 폐잉크 수거함으로 교체할 수 있고, -정상적으로는- A/S 센터 직원만이 프린터의 폐잉크 수거함 상태 기록을 초기화할 수 있다.(그래야만 프린터를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헤드 청소를 하고 나서 폐잉크 수거함으로 배출되는 폐잉크. 폐잉크 배출량을 관찰할 목적으로 TX800FW 안에 있는 폐잉크 배출 호스와 이 용기를 연결했다.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는 다른 데스크톱 프린터와 다르게, 본체 뒤쪽에 있는 나사 한 개를 풀고 나서 틈 사이에 십자 드라이버로 찔러 넣으면, 프린터 밑부분에 있는 폐잉크 수거함을 떼어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따라서, 프린터를 A/S 센터로 가져갈 필요가 없고(아마도), A/S 센터 직원이 방문해서 십여 분내에 새 폐잉크 수거함 설치와 함께 프린터의 폐잉크 수거함 상태 기록을 초기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09.7.12: [자동양면인쇄장치 설치와 사용 (2)] 자동양면인쇄장치를 사고 나서 양면 인쇄를 자주 하다 보면 용지 걸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그런 일은 한 번도 생기지 않았다. 대신, 사진이나 그림이 함께 있는 문서를 인쇄할 때는 TX800FW 프린터 드라이버의 자동양면인쇄장치 항목에서 잉크건조시간을 25초 정도로(자동 설정은 30초) 설정해야 한다. 문서 인쇄를 빨리하려고 잉크건조시간을 0초로 설정하면 잉크가 덜 마른 용지 표면이 급지 장치의 작동을 방해해 용지 걸림이 생긴다. 하지만, 나는 TX800FW와 하이퍼CC프로용으로 만든 프린터 프로파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림이 함께 있는 문서나 사진을 양면인쇄할 때 요구되는 -20% ~ -50%의 프린트 농도 감소는 하지 않는다.

2009.7.15: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 요즘 나는 외국주문으로 산 잉크연속공급장치를 TX800FW에 설치하고 이 장치에 국산 비품 잉크를 넣어 간단한 방식으로나마 내광성 시험을 하고 있다. 단지 정품 잉크라서 좋다고 생각하거나 말하기보다는, 정품과 비품 잉크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조금이라도 아는 게 순서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달간 햇빛에 노출하고 나서 X-Rite i1iSis XL로 측정한 컬러 차이 비교를 보면, 육안으로 인지할 수 있는 차이 정도는 약 2배나 되는 수치적 차이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이것은 이 비품 잉크의 변색이 훨씬 쉽게 인지될 것임을 뜻한다. 그러나 햇빛과 UV에 대한 노출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어떤 양상으로 발전될지 지켜볼 일이다.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15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30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나는 이 시험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다른 비품 잉크들도 시험할 것이며, 시험 방식도 조금씩 보완해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려고 한다.

2009.8.8: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 - 54일간 햇빛에 노출] 햇빛에 드러내 놓는 동안 틈날 때마다 눈에 띄는 변색이 생겼는지 확인해보곤 했는데, 드디어 54일째 큰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정품과 비품 잉크 간 변색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아서 요즘은 비품 잉크도(외국에는 국내의 비품 잉크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지만 장기보존성이 뛰어난 잉크도 있다.) 여러 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나 보다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노출 시간이 길어지자 급격한 변색이 진행됐다. 시각적으로도 수치적으로도 종전보다 훨씬 큰 차이가 생겼다.

Note: 아파트 쪽마루의 바깥쪽 창문에 걸어 놓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실내 전시 조건보다 훨씬 센 빛과 자외선에 노출됐다. 이 정도의 변색이 실내 전시에서 진행되려면 실제로는 훨씬 많은 기간 걸어 놓아야 한다. 시험물을 비춘 빛의 전체 세기는 나중에 공개하겠다.

Note: 모든 스캔 이미지는 X-Rite i1 Reflective Scan Target, i1Pro 스펙트로포토미터 그리고 i1Match 소프트웨어로 프로파일링한 평판 스캐너로 스캔했다.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54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이 시험에서 내가 주목하는 것은 단지 변색 정도가 아니라 변색 진행의 점진성이다. 점진적으로 변색되는지,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변색되는지 알고자 한다. 그리고 시험 대상으로 삼은 이 비품 잉크의 변색 진행 점진성이 불규칙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2009.8.18: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 - 66일간 햇빛에 노출] 비품 잉크의 변색은 정품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험 대상으로 삼은 이 비품 잉크로는 보존 가치가 높은 문서나 사진을 뽑는 용도로는 분명히 부적합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용도도 있다. 일반 문서나 단기간 사용 용도의 사진 말이다. 이런 용도는 잉크의 품질보다는 경제성이 더 중요한데, 내가 시험 대상으로 삼은 비품 잉크는 100㎖ 용량 6개가 10,000원이 조금 넘는다. 게다가 정품 잉크 카트리지로 600㎖ 용량을 뽑으려면 잉크 카트리지 수십 개를 사야하고, 또한 이 잉크 카트리지는 재활용 여부를 떠나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울 것이다. 비품 잉크도 내세울 말이 있는 것이다..

아무튼, 비용을 지급하고 아기, 결혼, 기념, 작품 사진 등을 의뢰할 때는 장기보존성 정품 잉크와 용지를 사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66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75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90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 그림을 누르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 214일간 햇빛에 노출. [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54일간 중성 상자에 보관. PhotoDisk Image.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54일간 햇빛에 노출.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66일간 햇빛에 노출.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75일간 햇빛에 노출.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90일간 햇빛에 노출.

2009.8.28: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 - 75일간 햇빛에 노출] 오늘로 75일이 지났다.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는 이 사진을 계속 지켜봐 온 사람이라도 변색과 농도 바램이 생긴 것을 모를 정도지만, 비품 잉크는 확실하게 알아챌 수 있다. 그리고 허옇게 떠가고 있다. 정품 잉크도 언젠가는 이렇게 바뀔까?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54일간 중성 상자에 보관.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54일간 햇빛에 노출.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66일간 햇빛에 노출.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75일간 햇빛에 노출.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90일간 햇빛에 노출.

[90일간 햇빛에 노출][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PhotoDisk Image.

[129일간 햇빛에 노출][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PhotoDisk Image.

[214일간 햇빛에 노출][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PhotoDisk Image.

2009.8.20: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의 후속 기종] 8월 19일, 미국 엡손에서 Artisan 800의 소폭 개선 제품인 Artisan 810(한국과 일부 나라에서는 TX810FW로 판매될 것이다.)을 내놓았다. 새 제품은 Apple iPhone이나 iPod touch에서 무선 프린팅, 앞부분에 있는 USB 단자를 통해 휴대전화나 MP3 기기와 같은 USB 기기 충전(500 mA나 이하의 전압을 소모하는), 그리고 자동양면인쇄장치를 기본 제공한다. 미국 엡손의 판매 가격은 종전의 Artisan 800과 같은 $299.99.(8월 현재 한국 엡손에서는 TX800FW를 부가세 포함 463,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적립 캐쉬는 12,629원.)

2009.9.22: [대기 상태의 전력 소모량] 며칠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프린터는 계속 전원을 켜놓고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TX800FW같은 프린터는 프린팅을 마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절전 상태로 바뀐다.

독일 X4-LIFE의 가정용 전력 측정기 Inspector II로 TX800FW의 전력 소모량을 측정했더니, 최고 품질로 단방향으로 프린팅 중일 때는 약 19.5W ~ 22W(고속 프린팅은 약 27W), 자동양면인쇄장치로 건조 중일 때는 약 8.2W ~ 12.2W, 대기 상태일 때는 4.4W ~ 4.5W의 전력을 소모했다. 그러면, 대기 상태의 전력 소모량은 한 달은 약 3.1kWh, 1년은 약 38kWh이다.

2010.1.14: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 - 214일간 햇빛에 노출]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을 시작한 지 214일 되는 날, 재측정을 하고자 시험물을 꺼냈더니 약간 고약한 화학 약품 냄새(암모니아 냄새 같은)가 풍겼다. 두 시험물에서 모두 풍겼다. 시각적인 변색 말고도 냄새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인지?

[214일간 햇빛에 노출][왼쪽] 엡손 클라리아 하이-데피니션 Dye-based 잉크 [오른쪽]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 PhotoDisk Image.

2010.1.16: [정품 잉크와 비품 잉크의 내광성 시험 - 214일간 중성 상자에 보관] 이번에는 중성 비닐에 넣고 나서 다시 중성 상자에 214일간 보관한 프린트들을 꺼내 비교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비품 잉크 프린트의 흐려짐이 눈에 띄었다. 나는 수년 전에도 비슷한 흐려짐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 프린트도 비품 Dye-based 포토 잉크로 뽑은 것이었다.

2010.2.2: [양면 인쇄용 두꺼운 일반 용지 (2)] 한국제지의 하이퍼CC 프로 100g/㎡ A4 용지는 인터파크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2,000매를 약 23,600원에 판매한다. 운송료는 무료.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80g/㎡짜리 A4 용지 500매가 6,000원이다. 즉,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두꺼운 용지를 살 수 있다. 그리고 이 용지에 프린팅한 강좌 자료를 스테플러로 붙이고 나서 손에 쥐면 확실히 반듯하고 알찬 느낌이 든다.

나는 이 용지를 내가 진행하는 강좌 때 배포하는 자료를 프린팅하는 데 사용한다. 그리고 용지를 절약하고자 TX800FW과 자동양면인쇄장치를 사용하지만, 뭔가 두툼한 느낌이 없어서 그냥 단면인쇄를 할 때가 잦다. 흠..

2010.6.5: [일반 롤 용지를 사용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 아파트 엘레베이터 안에 일반 A4 용지에 뽑은 문서 3장을 이어붙인 안내문이 있었다. 그걸 보면서 일반 롤 용지(잉크젯용으로 문서와 그래픽 인쇄용 롤 용지가 있던가?)를 사용할 수 있고 자동 절단기가 있는 잉크젯 프린터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2010.6.6: [일반 롤 용지를 사용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 가깝게 지내는 김성연씨가 “5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만,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925란 제품에 자동 절단기가 내장돼 있었죠. 물론 롤 용지도 사용 가능.”이란 트윗을 남기셨다. 아, 그러고 보니 나도 2002년 11월에 잠깐 925를 사용했었다. 롤 용지 홀더를 제공하고, 자동 절단기가 내장된 가정용의 A4 크기 프린터였다. 문서 인쇄용 롤 용지는 없었지만, 최대 8.3″ 폭의 사진 인쇄용 롤 용지를 사용할 수 있었고. 아무튼, 상대적으로 값싼 일반 문서 인쇄용 롤 용지를 사용해 다양한 크기의 자료나 홍보물을 만들 수 있는 프린터가 있으면 인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Epson Artisan 835.

Epson Artisan 725.

2010.8.6: [Epson Artisan 835와 725] 미국 엡손에서 Wi-Fi n2 무선 연결로 애플 iPhone에서의 무선 프린팅 속도를 2배 향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4″ x 6″ 사진 프린팅(10초 만에 프린팅), USB 포트를 통한 휴대용 기기 충전을 내세운 복합기인 Artisan 835와 Artisan 725를 내놓았다. 그리고 Artisan 725는 검정과 흰색(Arctic Edition) 2가지 색상이 있다. 8월 중순에 판매 예정. 가격은 각각 $299.99, $199.99.

2010.12.29: [3단 출력 트레이]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TX800FW를 사용한 지 2년이 다됐다. 나와 아내는 이 TX800FW를 일상 프린터로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다. 아내는 요리, 건강, 패션 등등 여러 가지 인터넷 정보와 개인 자료를 인쇄하는데, 나는 특히 내가 진행하는 RAW, 포토샵, 디지털 프린팅 강좌에 참석한 분들에게 매주 나누어 주는 컬러 문서들을 인쇄하는 데 사용한다.

지난 2년간 이 프린터는 완벽하게 작동했다. 단, 3단 출력 트레이는 트레이 간 연결(접합)이 견고하지 못해서, 실수로 부닥치기라도 하면 부러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엡손 서비스 센터에서 구할 수 있었지만, 후속 기종을 만들 때는 트레이를 아주 견고하게 만들었으면 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