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프린터 캘리브레이션, 유지보수' Category

프린터 프로파일은 얼마나 주기적으로 만들어야 할까?

2010.7.11: 잉크와 용지의 변동, 잉크와 용지 묶음의 차이, 보관 상태, 환경 등에 따라 컬러 출력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잉크와 용지(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지사들의)는 품질 유지 관리가 잘 되고 있고, 프린팅을 주기적으로 하되 사용하지 않는 잉크와 용지를 빛이 안 들고 밀폐된 곳, 그리고 10˚ ~ 35˚ 온도, 20% ~ 80% 습도를 유지하는 곳에 보관하면, 자주 재프로파일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물론, 이런 온습도 등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또는, 프린터 드라이버의 LUT를 새로 고치는 엡손 ColorBase나 SpectroProofer 유틸리티로 용지별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만들면 재프로파일링할 필요가 없다.(하지만,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는 2주에서 한 달마다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도 보통의 프로파일링 과정과 비교하면 훨씬 간편하고 빨리 끝낼 수 있다.)

어쨌거나, 실생활에서는 -ColorBase나 SpectroProofer 유틸리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체 잉크 카트리지를 바꾸었을 때마다 새로 프로파일링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자주 만들수록 한층 일관된 컬러 출력을 유지하겠지만, 해야 할 일이 프로파일링뿐이랴.

정전 후의 대처

몇 달 전 갑자기 내 가족이 사는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주변 건물 모두에 전기가 나가는 일이 있었다.(TV 뉴스에도 보도가 됐다.) 그리고 10여 분 후 다시 전기가 들어왔는데, 전기가 들어오는 순간, -항상 전원을 켜놓았던- 3800, 4800, 7800, 9800의 시동음 합창 소리가 들리더니, 7800과 9800의 LCD 표시창에 POWER CLEANING. YOU MUST MOVE INK LEVERS WHEN CLEANING [NO EXECUTE? YES]라는 안내말이 나타났다. 이때, 프린터 제어판에 있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막대한 양의 잉크를 소모하는 파워크리닝이 시작된다.(파워크리닝은 보통의 노줄 청소 방법으로도 막힌 노즐을 뚫을 수 없을 때 시도하는 마지막 방법이다. 그리고 잉크 카트리지들의 잉크 잔량이 50% 이상 있어야만 파워크리닝을 할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양의 잉크를 소모한다. 역설적으로 잉크 잔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파워크리닝이 안된다. 그럴 때는 다행이라고 안도해야 할까?) 반드시 왼쪽 버튼을 눌러 파워크리닝을 금지해야 한다. 물론, 나는 모두 NO를 선택했고, 7800과 9800은 다시 본래의 대기 상태로 유지됐다.

유지보수탱크 리셋

2007.10.1: 오늘 7800을 사용하려던 중 유지보수탱크의 폐잉크 수거 잔량이 남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 나는 보통은 여분의 유지보수탱크를 준비해 두고 있지만 이번엔 미처 준비해 놓지 못했다. 나는 당장 7800을 사용해야 했기에 지인을 통해 구입해 놓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잉크 카트리지와 유지보수탱크 겸용 리셋기를 꺼냈다. 그리고 이 리셋기의 튀어나온 금속 접점 바늘을 유지보수탱크의 IC칩에 몇 초간 접촉시켜 IC칩의 내장 카운터를 리셋했다.

다시 유지보수탱크를 7800에 끼워넣자, LCD 표시창에 유지보수탱크의 잔량이 100%로 표시됐다. 또한, 엡손 프린터 유틸리티의 잉크와 유지보수탱크 잔량 확인창에도 Maintenance Tank Service Life가 100%로 표시됐다. 이제 당분간은 유지보수탱크을 새로 교체하지 않고도 프린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IC칩의 폐잉크 수거 잔량 카운터를 리셋했기 때문에 새로 교환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폐잉크가 탱크 밖으로 넘치는 것을 알아챌 수 없다. 즉, 오랫동안 사용할 수는 없다. 가능한한 빨리 새 유지보수탱크로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유지보수탱크의 IC칩을 리셋하고 폐잉크로 흠뻑 젖은 솜을 빼내 다시 대체 솜을 끼워넣는 방법으로 헌 유지보수탱크를 계속 사용하기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