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맷 뷰 카메라는 사람들이 다가오게 한다

2019.10.30: 시내에서 촬영하고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가와 지켜보거나 물어보곤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늘 봐서 그런지 이런 예스러운 카메라가 특이하게 보이는가 보다.

어제는 송도신도시 버스 정류장에서 갈대밭 너머 한 아파트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승용차에서 내린 남자분이 다가와 “대형포맷으로 찍는 건가요?”라며 말을 걸어왔다. 대형포맷으로 찍는 걸 보고 깜짝 놀라서 차를 세웠다고. 자신도 롤라이플렉스와 핫셀블라드를 트렁크에 갖고 다니고 있고, 예전엔 필름 현상도 직접 했다고 했다.

2019.10.30: [+] 사진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얘기를 나누다가 명함을 받았고, 나도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그분의 직장은 내가 찍고 있는 장소 건너편에 있는 건물이었다. 촬영을 마치고 버스를 탈 무렵, 촬영 중인 내 모습을 찍은 사진을 문자로 보내주셨다. 회사에서 스마트폰으로(2019.11.5: 라이트룸에서 이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아이폰 11의 망원 카메라로 찍은 것이었다) 찍은 사진인 듯하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다른 두 분과도 잠깐이나마 얘기를 나눴다.

대형포맷 필름 사진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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